[경제 줌인] '뽀로로' 명성 이을 수출 효자 캐릭터는? / YTN (Yes! Top News)

2017-11-14 100

[앵커]
'캐릭터'라고 하면 어린이 만화 주인공으로만 생각하기 쉬운데요.

'잘 키운 캐릭터 하나 열 사업 안 부럽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요즘 불황 속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 경제부 염혜원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미키마우스나 헬로키티처럼 외국 캐릭터들이 인기를 끌었었는데, 최근에는 우리 토종 캐릭터들이 참 많아졌죠?

[기자]
네 그렇죠.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캐릭터들이 하나둘씩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제 옆에 서 있는 이 아이가 '뿌까'입니다.

2000년에 첫선을 보인 발랄한 중국집 외동딸인데요.

이미 2010년에 로열티만 연간 백억 원을 벌어들였던 토종 캐릭터 1세대입니다.

미국 등 북미에 수출됐고, 브라질에서는 국민 캐릭터로 자리 잡기도 했습니다.

2003년 등장한 뽀로로는 아이들 사이에서는 뽀통령으로 불리죠.

세계 130개국에 수출되고, 프랑스에서는 어린이프로그램 시청률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물론이고 옷부터 우표까지 다양한 곳에 쓰이면서 연간 5천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세계 캐릭터 시장 성장률은 평균 11%인데요.

우리나라는 36%로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지난해 국내 캐릭터 관련 매출은 9조 8천억 원에 달했는데요.

4년 만에 30% 넘게 늘어났습니다.

[앵커]
그런데 캐릭터는 어린아이들만 좋아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시장이 너무 한정적인 것 아닌가요?

[기자]
'키덜트'라는 말 들어보셨죠?

어린이를 뜻하는 키즈와 어른, 어덜트의 합성어인데 성인이 돼서도 어린 시절의 놀잇감을 찾는 어른을 지칭합니다.

지금 30~40대 만화나 영화 그리고 게임 등에 아주 익숙한 세대인 만큼 이런 캐릭터를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데 거부감이 없습니다.

서울 강남에 문을 연 한 캐릭터 가게 풍경 한 번 보실까요?

SNS 카카오톡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잘 아는 주인공들이죠.

이모티콘에서 시작한 캐릭터들이 이제는 치약 같은 생필품부터 신발, 의류는 물론이고요.

공기청정기 같은 전자제품에 심지어 간식거리에도 살포시 얹혀 있죠?

어린이나 학생들뿐만 아니라 구매력이 있는 성인들, 관광객까지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캐릭터 관련 매출액은 지난해 2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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